英 메이 총리 "부상당한 韓 국민 무사 귀국 도울 것"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7.03.24 21:26
글자크기

24일 오후 7시15분부터 20분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

런던 테러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테레사 메이 총리./AFPBBNews=뉴스1런던 테러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테레사 메이 총리./AFPBBNews=뉴스1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가 런던 국회의사당 테러로 부상 당한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7시15분부터 20분간 메이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런던 테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통화에서 메이 총리는 이번 테러로 인해 한국 국민들이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당사자들과 가족,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도 전했다.



메이 총리는 "부상당한 분들이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황 권한대행은 "영국 정부가 사건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메이 총리 역시 부상당한 우리 국민들에 대해 염려하며 마음을 쓰고 계시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영국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차량·흉기 테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이날 통화에서 양측은 2017~2018년에 치러질 '한영 상호 교류의 해' 행사를 통해 양국간 우의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