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감사의견 문제 없다..24일 보고서 제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03.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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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건설 (671원 ▲116 +20.9%)이 21일 2016년 감사의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4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용승 대표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한영회계법인과 보유 자산의 상각 등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며 "지난해 7월 회사를 인수한 아이비팜홀딩스 입장에서는 올해 모두 상각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영회계법인과 과거 감사보고서 수정을 검토하면서 지연된 것일 뿐 감사의견에는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각 규모도 크지 않아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낮다"고 설명했다.

성지건설은 2016년 매출액이 1085억 2500만원, 영업손실 69억 3700만원, 당기순손실 61억 98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이 대표는 "아이비팜홀딩스가 인수한 뒤인 하반기 실제 영업손실은 4억원 수준"이라며 "감사보고서의 실적도 공시한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과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명경영을 위해 노력하면서 감사의견이 늦어졌는데 시장의 우려가 높은지 몰랐다"며 "24일까지 감사보고서 제출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지건설은 21일 감사의견 비적정설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성지건설은 최대주주가 아이비팜홀딩스로 변경된 뒤 중국 의약품, 화장품 유통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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