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8분 걸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가는 길'… 헬기까지 동원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김현아 기자, 홍재의 기자 2017.03.21 13:06
글자크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청와대에서 퇴거한 지 9일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출발해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다. 군청색 코트 차림의 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말없이 엷은 미소를 띤 채 준비된 검은 에쿠스 차량의 뒷좌석에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선릉역과 테헤란로, 서초역 등을 거쳐 출발 8분 만인 9시23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찍기 위해 언론사들은 헬기를 동원하기도 했다.



한편 취재진의 포토라인 앞에 선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이어지는 질문에는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