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주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박근혜 구속하라"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17.03.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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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25일 주말 촛불집회 개최 "범죄자에 대해 더이상 예우 안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일인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일인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 날인 21일 촛불집회 주최 단체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여 "박근혜를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촛불집회가 다시 집회를 연 것은 이달 11일 이후 열흘만이다.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중앙지검 근처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30여명이 모여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는 범죄자다", "범죄자는 감옥으로" 구호를 외쳤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이날 "박근혜에 대한 불소추 특권은 없다"며 "검찰은 박근혜를 구속수사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지만 수차례 거부해왔다"며 "검찰은 범죄자에 대해 더 이상 예우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국열 분열을 조장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돼야 법 정의와 평등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대통령을 지낸 박근혜씨는 국민에 대해 한 마디 사과 없이 비호 세력을 이용해 이 나라 갈등을 조장했다"며 "검찰은 법 정의가 더 이상 조롱받지 않도록, 법 앞의 평등이 희롱 받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이번 주 주말인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1차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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