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희정 지사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3.17/뉴스1
그는 2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인터뷰에서 "안희정은 새로운 그릇, 문재인은 낡은 틀"이라며 "호남이 약세지역이지만 평당원과 일반 민심에 호소할 것"이라고 호남 선전을 기대했다.
안 지사 측은 요즘 박 단장을 포함, 본부장급 전현직 의원들이 호남 '올인'으로 뛰고 있다. 전북은 백재현 의원, 광주전남은 박 단장, 기동민 의원과 김성곤 김승남 신계륜 전 의원 등이다. 호남공략카드는 △지방분권 시대 광주를 문화와 인권의 중심도시로 △4차산업 혁명시대 무인차·인공지능차 생산 경쟁력 확보 △내륙철도로 교통문제 해결 등 세가지다. 문화도시 콘셉트 중 '인권'은 5·18 민주화 정신을 살려야 한다는 뜻이다.
박 단장은 문 전 대표에 대해 "좋은 사람인 것은 맞다"면서도 "문 전 대표는 (5년전) 급조된 후보에서 바뀐 게 없다"고 했다. 대규모 자문그룹 구성 등 인재영입에 대해서도 "그렇게 1000명씩 끌어모으는 것 자체가 낡은 틀"이라며 "좋은 사람이지만 그래서 퀘스천 마크(물음표)가 붙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안 지사에 대해 "30년 정당인으로 정치를 보면서 담금질을 한 사람"이라며 "문재인의 한계, 확장성 문제 때문에 안희정이 본선 경쟁력면에서 확실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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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그리고 박영선이라는 '새 그릇'은 호남민심을 담을 수 있을까. 박 단장은 "(문재인의) 조직 대 (안희정의) 참다운 민심의 싸움"이라며 "일반민심, 즉 국민들이 얼마나 경선에 들어오느냐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은 지난 20일 200만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