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판매 호조세 이어가..2월 판매 5.5%↑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03.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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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올 들어 유럽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집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7만20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5.5% 늘어났다. 유럽 차시장 전체 산업수요(111만4443대)가 같은 기간 2.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컸다.

현대차 (241,000원 ▼8,000 -3.21%)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0.7% 증가한 3만5455대를, 기아차 (113,900원 ▼5,700 -4.77%)는 니로와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11.0% 늘어난 3만4748대를 각각 팔았다.
니로/사진제공=기아차니로/사진제공=기아차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총 6.3%(현대차 3.2%+기아차 3.1%)였다. 기아차의 경우 4개월만에 다시 3%대에 진입했다.



차종별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차 브랜드에선 △투싼(1만1558대) △i20(8465대) △i10(6039대) 순으로 판매됐다. 기아차에선 △스포티지(8976대) △프라이드(6958대) △씨드(5347대) 등 준중형 SUV와 해치백이 강세를 보였다. 기아차 니로는 2523대가 팔렸고, K5는 지난해 2월보다 판매량이 115%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의 1∼2월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늘어난 14만4932대(현대차 7만4952대+기아차 6만998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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