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통화완화 지속…"단기금리 -0.1%, 장기금리 목표 0%"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2017.03.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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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16일 기존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간밤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긴축 강도를 높인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이날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끝에 기존 통화정책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단기정책금리는 -0.1%로 묶였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로 유도하기 위한 자산매입(양적완화) 규모도 유지된다. 10년 만기 국채는 연간 80조엔, ETF(상장지수펀드) 6조엔, 리츠(부동산투자신탁) 900억엔 등이다.

BOJ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을 때까지 본원통화 확대정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완만한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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