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영업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미애부의 실적을 보면 전년대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등의 실적이 대폭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미애부의 영업이익은 33억 8,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억 7,700만원으로 497% 증가했다. 또한 2016년 말 기준 미애부의 회원은 2만 9,877명으로, 2015년 말 기준 1만 1,685명 대비 256% 증가하였으며, 2017년 현재도 매월 큰 폭의 회원가입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미애부
특히 전년대비 이익률이 대폭 증가한 직접적인 이유는 영업 체제변환에 따른 판매원 성과 지급률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후원방문판매업 방식에서는 판매원의 후원수당 지급비율이 총 매출액 대비 약 48% 내외로 발생하였다. 하지만 회원직접판매업에서는 방문판매업과 달리 등록 판매원 및 소비자 보호장치를 강화하는 대신, 판매수수료 지급률이 35%로 법적 상한선이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이익률이 증가하고 재무구조 역시 전반적으로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애부는 이와 같은 까다로운 법령에 따라 소비자 피해보상을 위해 2016년 말 기준 총 60억 3,500만원(지급보증)을 직접판매공제조합에 담보로 설정해둔 상태다. 미애부 관계자는 “방문판매 이상의 안전성 및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유통방식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자연주의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