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38·여)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경찰은 당시 박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 다세대주택 지하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울면서 소리 지른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박 전 대통령 지지자인지 조사 중"이라며 "전날부터 사저 근처에서 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60대 남성 2명이 경찰관을 때렸다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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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날 오후 4시20분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를 자처하던 A씨(67)가 사저 앞에서 경비근무 중인 경찰관을 도로에 밀쳐 넘어뜨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붙잡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40분쯤에는 또 다른 지지자 B씨(65)가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배치된 경찰관의 정강이 등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이 시위자들을 연행할 때마다 현장에 있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셌다.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는 전날부터 4개월간 사저 앞 집회를 경찰에 신고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해온 촛불집회 측도 경우에 따라 사저 인근에 모일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양측 사이 충돌 방지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