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탄핵심판 선고일 방청 경쟁률 '795대 1'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2017.03.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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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5시40분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 접수

 5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뉴스1 5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뉴스1


10일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방청하기 위해 1만9000여명이 몰렸다. 좌석 경쟁률은 795대 1에 달했다.

헌재는 선고기일이 공개된 8일 오후 5시40분쯤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 일반인 방청 신청을 접수한 결과 1만9096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방청객에게 배정된 좌석은 24석이다. 경쟁률은 약 795대 1에 달했다.

대심판정 전체 방청석은 104석이다. 이중 80석은 박 대통령 측, 국회 소추위원단 측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에게 먼저 배정됐다.



이번 탄핵심판 선고는 생중계로 진행된다. 역사적인 사건인 만큼 전 국민이 지켜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헌재는 선고 당일 청사 주변에 경찰 병력을 추가하고 대심판정 내에도 배치할 예정이다.

헌재는 선고 전날도 평의를 열고 결정문 작성에 집중하고 있다. 박 대통령 파면 여부는 선고 당일 평결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면 박 대통령은 파면된다. 인용 의견이 5명 이하일 경우 탄핵소추는 기각되고 박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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