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 D-1, 대선테마株 '들썩'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03.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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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문재인 테마주 폭등…박지만 EG는 9% 급락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10일 오전 11시로 확정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10일 오전 11시로 확정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대선 테마주가 또 다시 들썩였다.

9일 코스피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성사료 (17,330원 ▲440 +2.61%) 주가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455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부터 기관과 외국인은 팔았고, 개인은 매수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DSR (3,890원 ▲100 +2.64%)DSR제강 (3,835원 ▲20 +0.52%)이 각각 29.73%, 25.09% 급등했다. 우리들휴브레인 (380원 ▲1 +0.26%)우리들제약 (4,965원 ▲40 +0.81%)도 각각 21.20%, 14.60%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 테마주인 SG충방 (3,055원 ▼165 -5.12%)은 오전장에서 5% 이상 상승했다 오후 들어 반락해 1.87%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남동생인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EG (7,100원 ▲90 +1.28%)가 8.97% 급락했다. EG는 전날 탄핵안이 기각될 수 있다는 소문에 장중 28% 넘게 폭등하다 17%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은 내내 약세를 보였다.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 (1,090원 ▲1 +0.09%)은 17.35% 올랐다. 안희정 테마주 백금T&A와 엘디티 (2,460원 ▲15 +0.61%)는 각각 3.73%, 0.59%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기업의 실적이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아닌 특정 이슈로 인해 단기간에 오르고 내리는 테마주에 대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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