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10일 오전 11시로 확정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9일 코스피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성사료 (17,330원 ▲440 +2.61%) 주가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455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부터 기관과 외국인은 팔았고, 개인은 매수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DSR (3,890원 ▲100 +2.64%)과 DSR제강 (3,835원 ▲20 +0.52%)이 각각 29.73%, 25.09% 급등했다. 우리들휴브레인 (380원 ▲1 +0.26%)과 우리들제약 (4,965원 ▲40 +0.81%)도 각각 21.20%, 14.60% 올랐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남동생인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EG (7,100원 ▲90 +1.28%)가 8.97% 급락했다. EG는 전날 탄핵안이 기각될 수 있다는 소문에 장중 28% 넘게 폭등하다 17%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은 내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업의 실적이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아닌 특정 이슈로 인해 단기간에 오르고 내리는 테마주에 대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