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리, '휘게스타일 가구'로 미니멀라이프 제안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17.03.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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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꾸준한 탐색의 결과인 '휘게스타일'과 함께 찾아온 것이 바로 '미니멀 라이프'다. 미니멀라이프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을 두고 살아가는 삶'을 일컫는 말이다. 미니멀라이프 또한 '비움으로써 채운다'는 노자의 무위(無爲)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개념처럼 보이지만 이미 우리는 법정스님의 '무소유'로부터 미니멀라이프에 대해 그 정신과 가치를 배운 적이 있다.

4인용 테이블에 붙여서 사용하는 '카우리 느릅나무100 익스텐션 확장테이블'/사진제공=카우리4인용 테이블에 붙여서 사용하는 '카우리 느릅나무100 익스텐션 확장테이블'/사진제공=카우리


이러한 세태를 반영해 카우리(대표 이애숙)는 '휘게스타일 가구'로 미니멀라이프를 제안한다. '미니멀라이프 인테리어'를 위해 집안 인테리어공사를 새로 할 필요가 없다.



먼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잘 사용하지 않는 볼펜부터 언젠가부터 늘 비어있는 화병, 거실 한 복판에 덩그렇게 놓여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대형 소파 등 그동안 쓰지도 않으면서 아까워서 버리지 못했던 물건을 과감하게 버리고 그 빈자리를 삶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카우리 관계자는 "6인 식탁과 책상을 따로 두지 않고 평상시는 1인용 책상으로 사용하다가 손님이 오는 등 필요한 경우 4인용 테이블과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익스텐션 확장테이블이 좋은 예다"며 "최근 미니멀디자인에서 추구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가구'는 생활공간을 절약함으로써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확장시켜준다"고 말했다.



이어 “식탁을 아예 책상으로 개발한 사례도 있다. 기본적으로 식탁과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 않아 식탁과 서재용 책상 겸용으로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미니멀라이프의 실현이며 이에 카우리퍼니처는 고객의 요구에 자연스럽게 발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식탁 디자인에서 책상을 개발한 '카우리 OAK DESK'(좌)와 당일 필요한 옷만 심플하게 정리할 수 있는 '오크행거'(우) /사진제공=카우리식탁 디자인에서 책상을 개발한 '카우리 OAK DESK'(좌)와 당일 필요한 옷만 심플하게 정리할 수 있는 '오크행거'(우) /사진제공=카우리
이 외에도 카우리에는 생활공간을 확장시켜 주는 제품에는 스탠드 거울, 오크 행거 등이 있다. 스탠드 거울은 전신거울 뒤 공간에 옷을 걸고 가방을 놓을 수 있으며 오크 행거는 당일 필요한 옷만 걸어 심플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편 3월 8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카우리퍼니처 부스에서 ‘미니멀라이프’를 반영하는 하이브리드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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