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1포인트(0.13%) 오른 2081.3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31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657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가 전일대비 2만3000원(1.16%) 오른 204만4000원으로 마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중국은 강자한테는 매우 약하고 약자에는 매우 강한 측면이 있어 사드 배치에 대해 약자인 우리나라에 분풀이를 하는 중"이라며 "상대방의 약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보복하고 있어 아주 치졸하고 야비하다"고 말했다.
대선주자들에 대해서도 "다들 외치는 안하고 내치에만 전념하려는지 외교적인 아젠다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탄식했다.
이상헌 팀장은 지주사 애널리스트로 롯데쇼핑을 분석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 롯데쇼핑을 사드 사태의 상징으로 만들었지만, 이미 롯데쇼핑의 중국 사업은 적자였기 때문에 보복 규제의 실적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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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번엔 '사드 디스카운트'?=전문가들은 사드 사태로 한국 전체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출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전체 수출모멘텀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15년 홍콩의 '우산혁명'에 대한 불만으로 중국 관광객 수가 급감한 홍콩경제의 성장률이 전년비 0.6%포인트 하락했던 사례를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제 제재 확대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한국 경제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이 마비된 상황에서 당분간 사드 충격이 적은 업종 위주의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지만 재수출을 위한 중간재 업종의 경우 중국 정부가 규제하기 어려우므로 이런 업종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매크로전략팀장은 "IT, 비철금속, 화학 업종은 중국 매출 비중이 높지만 대부분 재수출을 위한 중간재 성격이 강하다"며 "이들 업종에 대한 중국의 제재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 피해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