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 국민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11.29/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명은 3일 오후 6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진행되는 합동토론에서 격돌한다.
공통질문 두번째는 개헌이다. 개헌 시기와 정부 형태, 임기 조정 등을 포함한 개헌 공약에 대해 각자 답을 내놓게 된다. 안 지사와 이재명 시장의 경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개헌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공통질문에 대해 30초씩 대답하는 순서가 이어진다. 첫번째 주제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나타난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지 사회통합 방안에 대해서다.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은 적폐청산과 박근혜정권 세력과의 단절을 강조하는 반면 안 지사는 자유한국당이라도 개혁에 동의하면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보이며 대통합에 방점을 찍고 있어 전선이 나뉠 전망이다.
두번째 주제는 사드 배치 문제다. 역시 문 전 대표와 이 시장, 안 지사가 각각 입장을 달리하는 부분으로 차기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는 입장과 결정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입장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청취자 질문 중에서 선택된 질문을 마지막으로 토론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