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팬오션 "군계일학(群鷄一鶴)"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7.03.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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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팬오션 "군계일학(群鷄一鶴)"


2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군계일학'입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리포트로 팬오션이 지난달 28일 공시한 7196억원 규모 장기운송계약을 평가하고 성장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의 38.4%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15년, 상대방인 Fibria사의 옵션으로 최장 25년까지 연장되는 계약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옵션행사 시 1조2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벌크선 운임을 대표하는 BDI(발틱운임지수)는 올해 연평균 800수준으로 지난해 676 대비 18.4% 성장,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 선사들이 적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팬오션은 1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며 "BDI 추세반등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400원으로 올려잡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28일 장 중 세계 최대 펄프회사 Fibria와 7196억원 규모 우드펄프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2016년 매출액 38.4%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최소 15년, 옵션 행사에 따라 최장 25년까지 연장가능하다. 연장 시 총 매출은 1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 수행을 위해 1655억원 규모 신조발주를 공시했고 2018년 연말부터 2020년 9월까지 오픈 해치선 5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올해 BDI가 연평균 800수준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정부의 탄광 및 철강 산업 구조조정으로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물동량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은 지속적인 초저시황에서 대부분 적자를 지속했음에도 1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BDI 추세 반등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밸류에이션 추정 또한 수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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