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캠퍼스 서울,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시동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7.02.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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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성과 및 2017년 계획 발표… 신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시작

구글 캠퍼스 서울이 21일 '2017년 구글 캠퍼스 서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윤민 캠퍼스 서울 프로그램 매니저, 이복기 원티드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서일석 모인 대표, 정지웅 바이탈힌트코리아 대표, 이다랑 그로잉맘 대표, 이유경 프로파운드 대표,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 배기홍 스트롱벤처스 공동대표. /사진제공=구글코리아.구글 캠퍼스 서울이 21일 '2017년 구글 캠퍼스 서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윤민 캠퍼스 서울 프로그램 매니저, 이복기 원티드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서일석 모인 대표, 정지웅 바이탈힌트코리아 대표, 이다랑 그로잉맘 대표, 이유경 프로파운드 대표,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 배기홍 스트롱벤처스 공동대표. /사진제공=구글코리아.


구글의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 '구글 캠퍼스 서울'(이하 캠퍼스 서울)이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캠퍼스 서울은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입주 공간에서 2016년 성과 및 실적, 2017년 비전 및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성장, 글로벌, 다양성 등 3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과 글로벌 진출 지원에 한층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퍼스 서울은 올해부터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오는 5월부터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직원들의 멘토링 등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및 지원을 제공받는다. △벤처투자사 투자자와 외부 멘토 네트워킹 △구글 창업가 지원팀 프로그램 우선 추천권 △구글 클라우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스파크 패키지' 등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 캠퍼스 서울 홈페이지에서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한다.

국내외 구글 전문가들이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앱 마케팅과 수익화 전략, 클라우드 등 분야별로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동남아시아 진출을 계획 중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전 세계 스타트업과 교류할 수 있는 '캠퍼스 익스체인지' 등도 선보인다. 엄마, 아빠들의 창업을 돕는 '엄마를 위한 캠퍼스' 3기 프로그램은 3월부터 시작된다.



임 총괄은 "올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의 성공 및 해외 진출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스타트업별로 맞춤화된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글 전문가들이 스타트업들에게 필요한 플랫폼, 기술, 마케팅 전략 등을 교육하는 등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퍼스 서울은 2015년 5월 설립 이후 1년 9개월 만에 2만1000여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스타트업 17개사에 입주사 전용 공간 등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이 유치한 투자금액은 총 1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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