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세팡 지역 경찰서 방문을 마친 북한 대사관 관계자가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초치(招致)는 사전적으로 '안으로 불러 들임'을 뜻한다. 주로 외교분야에서 사용된다. 초치는 외교관이 공무수행을 위해 머물러 있는 국가인 주재국이 자국내 타국 외교관을 외교당국으로 호출하는 조치를 말한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에게 이날 오전 열리는 비공개회의에 참석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 북한대사는 지난 17일 밤 언론 앞에서 말레이시아가 '적대세력'과 결탁했다며 말레이 당국의 김정남 시신 부검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에 말레이시아 당국자들은 "북한은 현지 법을 따르라"고 맞서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