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반사모 중앙회 등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지지단체들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사진=김민우 기자
대한민국 반사모 중앙회·대한민국 사회공헌포럼·대한민국 범보수 대연합 중앙회 등 5개 단체는 이날 반 전 총장의 대선캠프 였던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트라팰리스 앞에서 결의 대회를 열고 "대한민국은 국론을 모아 대통합할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반 전 총장의 대선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오던 진정한 보수의 대선주자가 확정되지 못하고 힘없이 사라져가고 있다"며 "하버드대 강의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조국이 그를 더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가슴깊이 새겨달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 대회는 반 전 총장 측 캠프와는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지지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제 입장을 이미 발표했기 때문에 (불출마 선언에 대해) 재고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한민국 반사모 중앙회·대한민국 사회공헌포럼·바른 반지연합 중앙회·반사모 중앙 산악회·대한민국 범보수 대연합 등 5개 단체 소속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