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와 경찰이 나눈 문자. (서울 혜화경찰서 제공) © News1
13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에는 한 건의 가출신고가 들어왔다. 딸 A씨(29)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은행에서 갑자기 6500여만원을 인출하고 연락이 안 된다는 것.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5시45분쯤 위치추적 결과, 서울 대학로 일대에 A씨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A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계속 통화 중이었다.
A씨는 '갑자기 중앙지검의 검사라고 전화가 와 자신의 계좌가 보이스피싱 계좌로 도용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돈을 인출해 대학로 인근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해 결국 보이스피싱 범죄는 미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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