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파이터 송가연 선수
지난 7일 맥심(MAXIM)코리아에 따르면 MMA(mixed martial arts·종합격투기) 파이터 송 선수는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로드FC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최근 로드FC를 떠나려는 송 선수와 이를 반대하는 소속사 간의 1년8개월에 걸친 전속계약해지 소송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송 선수의 손을 들어줬다. 전 소속사는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송 선수는 "정 대표가 성관계 여부를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당시 극도의 수치심과 역겨움을 느꼈고 이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생겼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로드FC에 있을 때 '살 좀 빼라'거나 '팔다리가 킹콩 같다' 같은 비난의 말을 들었다. 나는 운동선수인데 내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