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주행거리 연장차 볼트(Volt)/사진제공=한국GM
볼트는 지난해 8월 국내에 들어왔지만 시범사업 격으로 주로 카셰어링·렌터카 업체에 공급돼 왔다.
볼트의 일반 판매가는 3800만원으로 책정됐다. 500만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할 경우 315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볼트는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한 게 특징이다.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하고 12%의 효율 개선을 이뤄낸 덕분이다. 1.5리터 가솔린 주행거리 연장 엔진으로 총 676㎞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 시중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이 50kW내외의 전기 모터 출력으로 엔진이 수시로 차량 구동에 개입하는 반면, 두 개 모터 조합으로 작동하는 볼텍(Voltec)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볼트는 최대 모터 출력이 111kW(149마력)에 달해 전기 에너지만으로 대부분의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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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402,500원 ▲7,000 +1.77%)이 공급하는 18.4 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는 완속충전기로 5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으며, 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부품에 8년/16만㎞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특히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을 채택했다.
볼트의 외관 색상은 첨단 전기차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총 네 가지(써밋 화이트,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 사파이어 블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