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비셀 고베, 獨 포돌스키와 여전히 협상중"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17.01.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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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유로 2016'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루카스 포돌스키 /AFPBBNews=뉴스1지난 '유로 2016'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루카스 포돌스키 /AFPBBNews=뉴스1


한국인 골키퍼 김승규(26)가 뛰고 있는 일본 J리그 비셀 고베가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31)와 여전히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31일 "고베 측이 포돌스키의 소속팀 터키 갈라타사라이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선수와의 합의는 마쳤다"고 보도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아스날을 거친 포돌스키는 통산 독일 국가대표로 월드컵 3회 연속 출전했으며 지난해 8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독일 국가대표로는 129경기 48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터키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현 소속팀에서는 31일 현재 12경기에 나서 3골을 득점했다.

비셀 고베는 '2016 J리그'서 최종 순위 7위를 기록했지만, 후기리그(J리그는 전기·후기리그로 나눠서 진행) 2위에 오르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에 구단주인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은 "내년 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투자를 선언했다.



포돌스키의 일본 이적설은 지난 12월 중순부터 나왔지만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J리그 개막(2월 25일)이 다가오면서 이적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고베는 현재 포돌스키와의 개인 협상을 마친 상태이며, 서류 작성 등과 같은 세부적인 절차만 남은 상태다. 현 소속팀 갈라타사라이의 의사만 확인되면 이적이 성사될 전망이다.

한편 포돌스키의 일본 이적이 실현된다면 2014년 1월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의 세레소 오사카 이적 이후 약 3년 만에 세계적인 축구 스타 영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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