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자신이 정권을 잡으면 '새누리당의 정권 연장'이라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판을 정면반박했다.
반 전 총장은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가 말씀하신 것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문 전 대표는 350m 정도 가있고, 저는 10m도 못 간 상황"이라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벌어지기 전에는 제가 앞선 경우도 있었다. 정치 상황이 저한테 많은 영향을 느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