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27일 오전이 정체 가장 심해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7.0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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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속도로 일부구간, 우회도로 이용시 소요시간 줄일 수 있어"

이번 연휴는 설날 하루 전날인 27일 오전 시간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경우 우회국도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설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우회도로 안내서비스 제공구간 /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설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우회도로 안내서비스 제공구간 /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주요 정체구간을 우회하는 주요 도로에 대한 교통예측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휴는 기간이 짧았던 2016년 추석과 2015년 설 연휴 때처럼 명절 전날인 27일 오전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회국도를 이용할 경우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27일 기준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은 우회도로로 갈 경우 30분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부고속도로 '대소-오창'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앙재-안성' 구간도 우회도로 이용시 각각 10분, 17분을 단축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영동고속도로 '용인-여주'구간과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이천'구간의 경우 우회도로로 가면 각각 30분, 15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목천' 구간은 차이가 없었다.

국토부는 "나들이·성묘 등으로 인해 차량이 집중되는 구간과 기상상황에 따라 교통상황이 수시로 변할 수 있다"며 "출발 전에 반드시 실시간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우회도로 안내서비스와 이동식 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상황을 제공할 계획이다.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해 지‧정체가 잦은 고속도로 73개소에서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며 속도로 진입 전에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 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혼잡 상황을 알려준다.

교통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누리집,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된다.

한편 이번 설부터는 그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되는 돌발 상황에 대해 차량 내 운전자가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한 '돌발정보 즉시알림서비스'를 전국 국도까지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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