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블루밍스 임근배 감독.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5라운드 격돌에서 65-74로 패했다.
문제는 4쿼터였다. 접전 상황에서 신한은행에 기세를 내줬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7연승 실패다. 특히 막판 5분 가까운 동안 점수를 뽑지 못할 정도로 공격이 좋지 못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경기는 보신대로다.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약속한 수비가 안됐다. 신한은행의 공격이 어떤 형태인지를 감안해 수비를 연습했는데, 다소 느슨했던 것 같다. 결국 수비에서 밀렸다. 공격이 안 된 것도 안 된 것이지만, 수비가 밀렸다. 수비 적극성이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연승 상황에서 신한은행에 두 차례 패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에게 달린 것 아니겠나. 이기는 것은 좋고,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은 좋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면서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 100%를 다 못하면서 '조금만 신경 쓰면 이기겠지?'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 것은 내 책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박하나를 길게 쓰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 도중 부딪혀서 뺐다. 박하나가 빠져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쫓아가는 양상이어서, 박하나를 다시 투입하지 않고 뛰는 선수들로 계속 갔다. 골반 쪽을 부딪힌 것 같은데, 다음 경기 출전에 지장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3일 휴식이 있기도 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