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2016년 영업익 165억…전년比 3.7%↑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7.01.20 16:24
글자크기
삼화페인트 (7,880원 ▲70 +0.90%)공업은 2016년 영업이익(별도재무제표기준) 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목표 원가를 설정해 제조개선과 원가절감 노력을 추진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면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 실적이 부진하면서 같은 기간 매출은 4425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줄었다.



연결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 4821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40.4% 줄었다. 유가 상승, 달러 강세 등 불리한 경제 상황과 페인트 전방산업인 조선, 철강, 자동차산업의 침체 등 전반적인 악조건 속에서 특히 해외법인 주요 아이템인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의 실적이 부진한 여파로 분석된다.

다만 삼화페인트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과 인도에 지난해 신규 투자를 단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이 증가하면서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부진의 주 원인인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 부문의 새로운 매출 동력으로 휴대전화와 연계한 액세서리 및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자동차 내장재 도료 개발과 시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에 성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자동차용 도료, 패키징 도료에서 매출 증가를 이뤄내고 친환경 인테리어 페인트를 포함한 B2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의 시장 확대에 주력해 건축용 도료 1위의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