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교표. . (뉴스1 DB)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관 319호 법정에서 이 교수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영장이 발부되면 이 교수는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51·필명 이인화·구속기소)와 뒤이어 구속된 남궁곤 전 입학처장(56),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에 이어 정씨 특혜 의혹 관련 네번째 구속자가 된다. 이 교수의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특검은 그간 정씨 특혜에 연루된 이대 관계자들을 줄소환하면서 이들의 통신 및 계좌내역을 추적해 왔다. 정씨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전적 이득을 본 것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이 교수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대는 정씨 입학 등을 도와주는 대가로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 교수는 3건의 정부 연구사업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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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최경희 전 총장(55)의 총괄 아래 김 전 학장이 정씨 특혜를 주도하고, 류 교수와 남궁 전 처장, 이 교수 등이 이를 실행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대 특혜의혹 '윗선'으로 의심받는 최 전 총장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18, 19일 두차례 소환 조사했으며, 진술 내용 등을 검토해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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