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3원 오른(원화 약세) 1180.0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23분 현재 11.2원 오른 1177.9원에 거래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코먼웰스클럽 연설에서 미국경제가 FRB의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9년까지 몇 차례(a few times)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자연금리 수준인 3%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환율이 급등 출발했지만 트럼프 취임 후 신정부의 정책 청사진이 완전히 제시됐다는 모멘텀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이 발언만으로 추세 전환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1180원대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