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쥬드롤 스터디. / 사진=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선 프랑스어 문법 및 회화, 프랑스어공인인증시험(DELF) 준비과목 등 기초에서 상급과정에 이르는 프랑스어 교육과 프랑스문학·문화를 학습할 교과목 등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통번역, 예술, 출판, 언론, 교육, 무역, 금융, 종교,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기애 쥬드롤 스터디 대표(53)는 “프랑스어 연극공연을 통해 어학실력을 끌어올리고 문화를 폭넓게 소화하는 것이 스터디 설립 취지”라고 소개했다.
공연을 무대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스터디원들은 매주 목요일 뚝섬지역대학에 모여 약 2시간가량 프랑스 현대극을 강독한다. 우선 작품 속 대사를 읽고 번역한 뒤 인물 간 관계와 심리 상태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최근 쥬드롤 스터디는 프랑스의 젊은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 플로리앙 젤러의 어머니(La mère)를 선택해 대사 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정기적인 모임 외에도 앞으로 무대에 올릴 공연을 위해 회원들과 공연을 관람하며 작품 보는 안목을 기르고 의견을 교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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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에서는 선배들의 든든한 지원도 받는다. 프랑스어 실력자이자 스터디 창립멤버인 김제인씨(45)는 졸업 후에도 매주 스터디에 참석해 후배들의 발음교정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오는 2017년 1월9일까지 2017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