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X' 오늘 오후 4시16분 공개… 네티즌수사대 '자로'는 누구?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2016.12.25 11:34
글자크기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자신이 만든 세월호 침몰사고 다큐멘터리 '세월X'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 사진=영상 캡처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자신이 만든 세월호 침몰사고 다큐멘터리 '세월X'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 사진=영상 캡처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외부 충격이라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세월X'를 오늘 오후 4시16분 공개한다.

다큐멘터리의 상영시간은 8시간49분으로 세월호가 침몰해 수면아래로 가라앉기까지의 시간을 반영한 것이다. 공개 시점도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을 본따 오후 4시16분으로 정했다.



자로는 2012년 박근혜정부의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트위터 계정과 포털사이트 아이디로 국정원 직원들의 여론 조작을 위한 댓글 개입 정황을 포착해 폭로했다. 이 자료는 서울고등법원에서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원세훈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게 한 중요한 증거가 됐다.

2014년 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내정자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섭비스)에 정치 편향적인 글을 올린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로는 세월호 침몰의 진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그동안 자료수집과 전문가 섭외를 통한 사고원인 분석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그를 응원하며 그의 신변안전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자로는 "별일 없이 잘 살고 있다"며 "저는 평소처럼 라면을 즐겨 먹을 것이고 밤길도 혼자 다닐 것이고 마티즈도 탈 것이고 등산도 다닐 것이고 제가 아는 지인들을 끝까지 믿을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