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그룹 통합 시동..상장사 사명 변경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6.12.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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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넬생명과학→에이프로젠제약, 로코조이→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로 변경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전문업체 에이프로젠이 관계된 상장사들의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에이프로젠은 계열사 슈넬생명과학 (1,364원 ▼41 -2.92%)을 에이프로젠제약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바이오시밀러 생산법인인 ABA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바이로직스로, 최근 인수한 모바일게임 전문기업 로코조이 (606원 ▼20 -3.19%) 인터내셔널(이하 로코조이)은 에이프로젠 헬스케어 앤 게임즈로 변경할 예정이다.



로코조이는 오는 2017년 1월 10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이 변경되며, ABA바이오로직스도 비슷한 시기에 변경을 추진한다. 임시주총에서는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사업목적에 의약품 도소매업, 화장품 도소매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슈넬생명과학은 의약품 설명서 및 용기 등에 표기가 변경되어야 하는 점을 고려해 2017년 3월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에이프로젠 그룹은 에이프로젠이 슈넬생명과학을 보유하고, ABA바이로직스가 로코조이를 인수하는 구조로 돼 있다. 두 회사가 사명 변경을 통해 에이프로젠의 이름을 공유해 그룹 통합을 꾀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각 회사의 사명 변경을 통해 에이프로젠과의 관계 및 향후 펼칠 사업에 대해 명확하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에이프로젠 계열사들 사명에 통일성을 부여함으로써 바이오사업에서 회사간 역할 분담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임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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