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무처, 윤리위 인선 관련 당 대표실 점거

머니투데이 고석용, 구경민 기자 2016.1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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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리위 인선 비판하며 지도부 즉각 사퇴 촉구

/사진=구경민 기자/사진=구경민 기자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15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국회 당 대표실을 점거하고 윤리위원회 사태를 규탄하며 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당직자들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윤리위 원상복구'와 '지도부 즉각 사퇴'라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고위 회의는 제시간에 시작하지 못했다.



한편 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전날(14일) 저녁 지도부의 일방적인 윤리위원회 추가 인선을 비판하며 윤리위원 추가 인선을 즉각 취소와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당의 윤리성은 정당의 존립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며, 보수정당의 핵심은 책임정치"라며 "당의 도덕적 근간을 훼손한 데 대해 강력 성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와 최고위원 전원은 당헌당규 정신을정면으로 위배하고 당의 분열과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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