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의원, 롯데그룹 추가 정치자금 의혹 제기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6.12.06 17:14
글자크기

6일 청문회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또 다른 정치자금 의혹 관련 제보있다" 주장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롯데그룹의 추가적인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청문회에서 "저에게 들어온 제보에 의하면 롯데 쪽이 이번에 뜯긴 것(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말고 상당한 정치자금을 모 측에 제공한 게 있다"며 "(이 의혹은) 최순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건 과는 관계가 없는 추가적인 건"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이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또 최 전 경제부총리의 50억원 수수설에 대해서 이 의원이 언급하자 신 회장은 "찌라시에 나온 것은 알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제보와 관련된 '또 다른 의혹'에 대해 재차 지적하며 "신동빈 회장을 모시는 법조팀이 있지 않나, 법조팀에 그런 요구를 했다"며 "알아보라"고 신 회장에 주문했다.



지난 7월 한 언론사는 친박 핵심 최 전 경제부총리가 신 회장 측으로부터 50억원을 전달 받았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이 의원은 이와는 별개로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