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새누리당 의원 SNS 캡처
지난 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전을 벌인 이후 국민들의 한숨이 깊어졌다. 한 네티즌은 관련 글에 "국회가 아니라 유치원에 보내려고 국회의원을 뽑았는지 자괴감이 들고 괴롭다"고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일단 이를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장 의원의 손가락질과 표 의원의 손바닥질(?)을 비교하며 삿대질의 정의를 다시 논의했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 SNS 댓글에 누리꾼들이 올린 사진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 SNS 캡처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 SNS 캡처
이미 일부 국회의원의 본회의장 누드사진 파문, 성희롱·막말 파문, 각종 비리 연루 등 기존에도 국회의원의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 여기에 '나만 그런 거 아니야'라는 유치원 수준의 대응 방식은 혀를 차기에 충분한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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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장 의원의 SNS에 "진짜 이런말 죄송하지만 국회의원씩이나 되신분이 나만 그런거 아냐. 쟤도 그랬어. 라고 이렇게 이르고 싶으십니까. 우쭈쭈 해드릴까요. 이런거 올리실 시간에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시길"이라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삿대질한게 중요하다고 보나 진짜 국민을 바보로 아는구나"라고 답답해했다.
한 누리꾼은 "국민들을 대표하라고 국회의원을 뽑아놨더니 국민 의견은 하나도 안 듣고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고 하다 국회의 품격까지 떨어뜨린다"며 "다음 선거 때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두고보자"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