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출신 이현진, 국가직공무원 합격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6.11.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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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공무원 합격한 이현진 학생과 김지훈 교수지역인재 공무원 합격한 이현진 학생과 김지훈 교수


대구보건대학교는 올해 보건환경과를 졸업한 이현진(사진)씨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한 2016 지역인재 국가직공무원 9급 직원 선발 시험에 최종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역인재 국가직공무원 보건직에는 28명이 지원했으며 필기합격은 4명, 단 2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 합격한 이 씨는 내년 4월 국가직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3주간 연수를 받고 6개월 수습 후 국가보건직으로 근무한다.

이 씨는 대학 입학 후부터 공무원에 대한 꿈을 키웠다. 재학시절 줄곧 수석을 독차지하며 졸업평점 4.34(4.5만점)를 받았고 수질환경산업기사와 환경기능사 등의 자격증도 취득했다. 졸업 전에 이미 환경연구소 등 취업자리가 났지만 오직 공무원 시험 준비에 매달렸다.



지역인재 국가공무원시험은 규정에 따라 지원자 소속 학교에서 3명 이상으로 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와 총장 추천이 있어야 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한 대학이 추천할 수 있는 인원은 5명 이하다.

이 씨는 "수석졸업자가 취업하지 않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끝까지 응원하고 추천해 준 모교와 교수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자격증을 취득해 가산점을 받은 것과 대학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 국민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공무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보건환경과 김지훈 학과장은 "어떤 일이든 끝까지 완수하는 책임감이 있고 성실한 학생이어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직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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