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황덕현 기자
"저기 시가 하나 걸려 있습니다.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요새 눈이 안 좋아서 이렇게 보입니다. 대통령 하나 슬며시 자리에서 내린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지난 17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화난장 하야하롹' 콘서트에 깜짝 출연한 방송인 김제동(42)이 던진 말이다.
"끝까지 갑시다. 끝까지 지치지 말고 그래야 오늘 수능 친 아이들에게 면목이 있을 것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어른으로서 할 말이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대견하다 말할 자격이 어른들에게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