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력" 韓 정치권 '쇼크'… 3당 잇단 긴급대책회의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6.11.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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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16 美대선]외교·경제·국내정치도 파장… 새누리-정부 당정협의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를 앞둔 9일 오전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시민들이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2016.11.9/뉴스1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를 앞둔 9일 오전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시민들이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2016.11.9/뉴스1


9일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의 대통령 당선 유력 소식에 여의도 정치권도 긴급 대책모드에 들어갔다.

시간순으로 국민의당은 오후 3시30분 미 대선 대책회의, 새누리당은 4시에 최고위원회의를 각각 연다. 더불어민주당도 오후 4시30분 고위전략회의를 갖는다. 모두 미국 대선 결과를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앞서 오후 3시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 대선결과 대응을 위한 당정 협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오후 4시부터 외교안보자문위, 정책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경제안보상황실 등이 함께 회의를 갖고 이 논의를 추미애 대표가 참석하는 당 고위전략회의로 연결한다.



트럼프는 그동안 한미동맹, 각종 경제정책 등에서 좌충우돌 발언을 해 당선시 우리나라 경제, 외교안보 각 분야에 불확실성이 고조되리란 전망이 높았다. 트럼프 당선이 한반도 주변정세에 불확실성을 키운다면 최순실 게이트의 파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선택 등에도 연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여의도 정가엔 트럼프의 '이단아' 측면 때문에 당선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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