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귀국 30시간만에 검찰 출석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홍재의 기자 2016.11.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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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가 피의자 신분으로 31일 검찰에 출석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독일로 출국한 지 58일 만, 영국에서 극비 귀국한 지 하루 만이다.

최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최씨는 청사 현관 앞에서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사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를 상대로 미르·케이(K)스포츠재단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한다.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을 사실상 사유화하는 등 설립과 운영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 및 K스포츠재단의 자금을 자신이 소유한 더블루케이·비덱코리아 등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청와대 외교·안보 등 문건을 사전에 받아 보고, 국정 운영과 인사에 수시로 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딸인 승마선수 정유라씨(20)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각종 특혜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최씨는 입시 자료를 미리 입수한 뒤 대학 등을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31일 검찰에 출석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독일로 출국한 지 58일 만, 영국에서 극비한 지 하루 만이다./사진=홍봉진, 김창현 기자'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31일 검찰에 출석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독일로 출국한 지 58일 만, 영국에서 극비한 지 하루 만이다./사진=홍봉진,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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