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제공
3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4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10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반 총장은 20.9%를 기록하며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13주 연속 1위자리를 지켰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층이 급속도로 이탈하면서 지난주 주간집계(22.2%)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기존 최저치는 20.2%를 기록했던 7월 셋째주 조사결과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반등한 20.3%로 반 총장을 바짝 뒤쫓고 있다. 격차는 불과 0.6%포인트 차이다. 문 전 대표는 주로 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20대와 30대,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했다. 호남에서는 5주 연속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안 전 대표도 10.5%로 3주만에 반등하며 두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1%로 지난주 주간집계에 비해 0.3%포인트 내렸으나 4위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정권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상승세도 부각된다.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오른 5.9%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2주째 경신하고 있다. 4.5%를 기록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 시장에 밀려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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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4.2%로 7위,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4%로 8위, 손학규 3.2%,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7%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 전 대표의 경우 '비박'(비박근혜)계로 연일 박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으나 여당 후보로서의 이미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2.3% 남경필 지사가 1.8%, 홍준표 경남지사가 1.3%, 원희룡 제주지사가 1.0%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5명을 대상으로 무선·유선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9%포인트. 응답률은 10.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