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그룹 "김성주 회장 '팔선녀' 의혹 사실 무근"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6.10.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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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비밀조직 '팔선녀' 관련 의혹에 공식 입장… "필요시 법적 조치"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사진=머니투데이 DB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사진=머니투데이 DB


성주그룹이 '비선실세' 최순실씨 비밀 모임 '팔선녀'의 구성원으로 김성주 회장이 언급된 것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성주그룹은 28일 "최근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비밀 모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팔선녀'에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이 포함돼 있다는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이 나고 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성주그룹은 김 회장이 '팔선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이 사실 확인 없이 추측성으로 나돌고 있는 상태라 성주그룹도 매우 심각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사실과 다른 추측성 루머가 무분별하게 확산돼 성주그룹과 김성주 회장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씨가 비밀모임인 팔선녀를 이용해 막후 국정 개입은 물론이고 재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엽기적인 보도마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팔선녀' 구성원에 최 씨와 대기업 오너, 전·현직 고위 관료, 정치인 배우자 등 여성 8명이 포함됐다는 내용이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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