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엇갈린 기업 실적에 혼조…英 3Q GDP 호조에 0.41%↑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10.2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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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엇갈린 기업 실적에 혼조…英 3Q GDP 호조에 0.41%↑


유럽 증시가 국제 유가 상승과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기대를 웃돌았지만 엇갈린 기업 실적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01% 하락한 341.71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07% 오른 1만717.08을, 영국 FTSE 지수는 0.41% 상승한 6986.57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 지수는 0.02% 내린 4535.5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증시는 3분기 경제성장률(GDP)이 기대를 웃돌면서 상승 폭이 컸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3분기 GDP 예비치가 전 분기보다 0.5%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치 0.3%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3분기 GDP는 전년 동기대비로는 2.3% 증가해 역시 시장 예상치 2.1% 증가를 웃돌았다.



영국 경제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3분기에 전기대비 0.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서비스업을 제외한 제조업(-0.4%)과 건설업(-1.4%), 농업(-0.7%) 등 다른 부문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영국 에너지 기업인 에이멕 포스터 휠러는 실적 부진 여파로 20.4% 급락했고 노키아도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7.6% 하락했다. 엔지니어링 업체 ABB도 3분기 매출이 감소하면서 6.6% 밀렸다.


반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10.4% 상승했다. 바클레이즈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4.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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