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역대 최대 분기매출, 영업익은 28.2%↓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6.10.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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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 성장세로 매출 증가…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영업익은 감소

녹십자 (113,500원 ▼2,200 -1.90%)가 3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증가 탓에 28.2% 감소했다.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액이 3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분기 기준 기존 매출 최대치였던 지난 2분기보다 7.9%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2% 감소한 346억원, 당기순이익은 60.4% 줄어든 22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이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고, 전문의약품 부문의 국내 실적 성장률이 61%에 달했다.



3분기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약 39% 증가해 영업이익 감소로 연결됐다. 일동제약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지난해 3분기 대비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도 줄어들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일부 이월된 독감백신 국내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회복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는 앞으로도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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