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사업, 수익성 위주로 진행할 것"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6.10.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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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컨퍼런스콜]

삼성전자가 D램 사업은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늘리는 것보다 수익성 위주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2017년 D램 빗그로스(비트단위 생산량 증가율)성장률에 대해 현시점에 구체적 숫자로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올해 D램 증설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성장률은 시장 성장 수준을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주요 응용처들의 D램 채용량이 예상보다 증가해 내년의 수요 증가세는 일부 둔화될 수도 있다"면서 "수급 불균형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어떤 경우에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바탕으로 더욱 주력해 지속적 실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연간 기준 D램 전체 시장의 빗그로스는 20% 후반이라고 보고 삼성전자의 D램 빗그로스는 30%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7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한 47조8156억원, 영업이익은 29.7% 감소한 5조200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각각 6.1%, 36.2%씩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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