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25/뉴스1<br>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세종청사간 화상회의로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 뒤 "각 부처는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후속조치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세계적 경기 침체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9월 수출이 전년대비 5.9% 감소하는 등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수출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다시한 번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노동계가 비상한 각오로 합심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다음 달 6일까지 전국적으로 '가을여행주간'이 진행되고 있다"며 "가을을 즐기면서도 조금이라도 해당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을여행주간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공무원 여러분과 국민들께서도 경주, 거제, 울산 등과 같이 지진, 태풍과 구조조정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많이 방문해 달라"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최근 사제 총기에 의한 경찰 살해사건과 관련 "불법 사제총기 등을 사용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불법무기를 제작, 유통, 판매하거나 그 제작법을 퍼뜨리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 처벌해야 한다"며 "일반총기를 포함한 전반적인 총기 관리체계에 문제가 없는 지 면밀히 점검해 관련대책을 정비해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