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웰콜린스, 7.3조원에 B/E에어로스페이스 인수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6.10.24 07:32
글자크기
록웰콜린스, 7.3조원에 B/E에어로스페이스 인수


미국 항공 전자장비업체 록웰콜린스가 B/E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E는 항공기 좌석 및 갤리 인테리어 등 세계 최대 항공기 내장재 제조업체다.

이날 록웰콜린스는 B/E를 주당 62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총 인수가는 64억달러(약 7조3024억원)며 현금 및 주식을 통해 지불한다.



켈리 오트버그 록웰콜린스 CEO는 양사의 합병으로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자장비와 항공기 내장재를 함께 매각할 수 있게 됐을 뿐더러 스마트 항공기의 발전을 이끄는 위치도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압박에 직면할 것임을 인정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수 백 여대의 항공기들이 좌석 및 시스템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 및 방위산업계는 최근 들어 뚜렷한 합종연횡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 자동 제어기기 및 전자통신시스템 장비제조업체 허니웰은 경쟁업체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 인수에 나섰지만 결국 무산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