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리내린다는 '상강'…아침부터 기온 뚝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2016.10.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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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인 23일부터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가을날씨를 보일 전망이다/사진=뉴스1상강인 23일부터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가을날씨를 보일 전망이다/사진=뉴스1


오늘(23일)은 서리가 맺힌다는 '상강'이다. 완연한 가을로의 진입이다.

상강에 서리가 맺히는 이유는 그만큼 밤 사이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낮은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일교차가 커지면서 새벽 새 서리가 생기는 것이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얼음이 얼기도 한다.

상강은 가을을 즐기는 최적의 시기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국화꽃이 활짝 피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추수가 끝나고 한해 농사가 마무리 되면서 농가도 겨울 준비에 들어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평년 가을을 웃도는 날씨가 계속됐던 올해 가을도 점점 깊어졌다.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4도 △부산 17도 △광주 15도 △대구 15도 등을 기록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낮기온은 △서울 17도 △부산 19도 △광주 22도 대구 16도 등이 예상된다. 여기에 구름이 많이 끼고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이날 낮까지 비가 내리를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높은 산간에서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많이 떨어져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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