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침수피해 '태화시장 기살리기' 활동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6.10.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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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대표, 중구 태화시장 방문…상인 위로,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품 구입

/사진제공=현대자동차/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250,000원 ▼1,000 -0.40%) 노사가 태풍 '차바'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나섰다.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지부장 등 현대자동차 노사는 20일 울산 중구 태화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과일과 채소·육류·수산물 등을 구입했다.



태화시장은 지난 5일 남부 지방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상인 수백명이 큰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다.

노사는 상심이 큰 태화시장 상인들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직원 1인당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을 지급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지난 해 단체교섭 합의와 비교해 30만원이 증가한 액수다. 태풍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고 침체된 전통시장 분위기를 활성화하자는 데 노사가 뜻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직원들에게 지급하기 위해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은 총 335억원, 울산공장만 159억원 규모로 전통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2월에도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350억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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