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 신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 원장은 원장 선임과정에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의 추천으로 선임이 이뤄진 데 대한 유은혜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흥분해 고함을 치다 갑자기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등 돌발 행동을 하기도 했다. 2016.9.30/뉴스1
이영 교육부 차관은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사회는 이기동 원장을 좀 더 지켜보자는 손병구 이사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이기도 한 이 차관은 "이사장은 이 원장이 선임돼 승인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성급하게 추진할 경우 그르칠 수 있다는 의견"이라며 "자신을 추스리고 방향을 좀더 정리할 필요가 있고, 학자로서 필요한 부분과 기관장으로서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하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내용이 의사회의 의결을 존중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장관 직권으로 해임을 요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