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미국 조지아 공장/사진=만도
블룸버그는 보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법원에 ABS, ESC 관련 특허권 4권을 만도가 침해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ABS, ESC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구성한다. 보쉬는 만도가 피스톤 펌프, 유압장치 덮개 등 일부 보쉬 부품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만도는 이에 대해 "제품개발과정에서 제품의 특허 검증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 양산된 제품들은 제3자의 특허로부터 자유로운 만도만의 고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만도는 1999년 ABS독자모델인 MGH-10 개발 이후 17년간 타사로부터 특허 관련 이의를 제기 받은 적이 없으며, 이러한 소송 제기는 만도 ABS 사업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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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관계자는 "본건 소송이 진행된다면 보쉬의 주장이 근거 없음을 입증할 것이며, 동시에 동건의 조기해결을 목표로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당사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