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대규모 기술수출로 기업가치 제고…목표가↑ -SK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6.09.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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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0일 한미약품 (327,000원 ▲3,000 +0.93%)에 대해 표적함암제 대규모 기술수출로 기업가치가 제고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지난해에 이어서 이번에도 대규모 기술수출을 성사시켜 신약개발력을 증명했다”며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RAF 표적항암제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제넨텍에 계약금 8000만달러, 마일스톤 8억3000만달러, 그리고 상업화 시 로열티 수수료 수입을 받는 조건으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RAF표적 항암제는 RAF(세포증식 신호 전달 역할)라는 단백질을 차단, 암세포의 전증식을 막는 치료치료제다“며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에 기술 수출을 성사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표적 항암제의 기술수출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90만원에서 9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계약금 8000만달러의 70%(가정)를 4분기 영업실적에 반영했으며, 기술수출에 대한 현재 가치(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입)는 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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